일상 426

김장날

드디어 김장날이다. 절인배추는 평창고랭지배추를 주문을 하여 어제 저녁에 도착하였고, 무우를 채썰어 고추가루에 버무려 놓았으며 알타리김치꺼리도 깨끗이 씻어 물이 빠지게 하였다. 또한 갓과 파등을 다듬어 깨끗이 씻어놓고 마늘과 생강도 준비하여 빻아 놓았으며 생새우및 고추가루등 양념꺼리도 마련하였으니 준비는 완료되었다. 이제 거실에 비닐을 깔고 버무려 넣으면 되는 것이다. 처형들이 10시에 오기로 하였으니 그때 같이 모여 양념을 마련하고 벼무려 절인배추에 잘 넣으면 될것같다. 시간이 되어 두분 처형이 오시니 커피한잔을 마시고는 김장의 시작이다. 무우채에 고추가루를 섞은것을 생새우,마늘,생강,파,쑥갓 및 찹쌀죽을 넣어 적당량의 고추가루를 추가하여 버무린다. 중간중간 간을 보아가며 소금과 새우를 추가하고 새우젓도..

일상 2020.11.25

경력인정

전기기사자격을 취득하고 업체에 자리를 잡으려니 근무경력을 인정받아야 초급,중급,고급 및 특급기술자로 인정받아 업무를 할 수가 있다. 다행히 관련업무에 종사하여 충분히 고급기술자의 자격이 있으리라 판단하였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었다. 실제 업무를 한 회사는 충분히 전기설비용량을 보유한 업체로 인정을 받을수가 있는데 ,근무한 회사의 편의상 3개의 법인중 화성의 법인에 소속된것으로 편제를 하였고 그회사는 설비용량이 적어 근무경력을 인정받지 못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억울한 일이다. 다시 여기저기 근무경력을 따져보니 또 한군데 회사의 경력을 인정받을 수가 있는데 이곳 역시 편의상 주력기업으로 입사했다가 회사의 편의상 자회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하였는데, 건물의 소유는 주력기업이니 이것 역시 인정 받기가 어렵게 된..

일상 2020.11.24

반가운 선물

선물은 반가운 것이다. 제주에 밀감농장을 가지고 있는 누님이 밀감을 보내왔다. 그것도 세박스씩이나.... 거기다가 한박스는 착오로 이전에 살던 집으로 배달을 시켰다... 무농약의 싱싱한 귤을 받아 맛을 보내 상큼하니 입에 붙는 맛이다. 12월초에 밀감을 따는 것을 지원하러 가기로 했는데 취소가 되었다. 금년에 비가많이 와서 그런지 비료를 과다하게 주어선지 모르지만, 밀감의 껍질과 알갱이사이가 뜨는 현상이 생겨 상품으로 가치가 없어 따기를 포기했다고한다. 받아서 먹어보니 맛만 좋고 중간에 공간이 있으니 껍질까기도 한결 쉬워 좋기만한데, 소비자는 그렇지가 않다고한다. 오래전 투자목적으로 대출을 받아 제주에 밀감농장을 소유하여 십년이 채되지 못하게 보유한 적이있었다. 그때는 제주를 오가며 농사 짓는것을 엄두에..

일상 2020.11.23

김장준비

김장철이다. 결혼후 김장은 거의 처가집에서 얻어먹거나 처남들이 할때 비용을 부담하면서 도와주고 같이 해왔다. 이제 장인장모님도 돌아가시고 처남댁들도 자식들의 김장이 있으니 같이 하기도 부담스럽고해서 수년전부터는 김장을 담그고 있다. 절은배추를 구입하고 나머지는 준비하고 김치속을 넣는날은 처형두분이 지원을 나와 도와주고있다. 아직은 도반이 자신이 없어하고,특히나 간을 맞추는 것에 자신이 없어하니 더욱 그렇다. 그러다보니 자연 도와주어 같이해야될 분량이 많아진다. 김장배추는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였지만 나머지재료를 인근 야채가게에서 구입하려고 도반이 마음먹고 있는데 처남댁에서 전화가 왔다. 큰처남이 짜투리땅에 무우를 심었고 그양이 제법되니 뽑아 김장에 사용하라고... 처남이 애써 가꾼 농산물이 있는데도 시장에..

일상 2020.11.23

음주

지나친 음주가 문제이다. 이번주 서너차례 술을 마셨고 제법 많이 마셔 음주후 필름이 끊어지는 현상이 두번이나 있었다. 적당하게 마시면서 즐겨야 제대로 된 술문화인데 어찌 마시다보니 취하고 귀가는 하였으나 그때까지의 일은 기억이 나는데 그후 어느순간부터의 기억이 하나도 없다. 백지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다. 일요일은 캠핑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위가 한잔만 하자고 하여 -그 전날도 캠핑에서 많이 마셨지만- 생선회를 시켜 한병한병 마시다보니 세병이나 마셨고, 그제서야 안주가 나오는 바람에 두병을 더 마셨다. 술을 마시지 못하던 사위는 결혼하면서 술을 배웠고 그사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였지만 두병반이 무리였다. 계산까지는 마친 사위가 토를 하고 정신을 잃은 상태까지 되었다. 양쪽에서 손녀와 딸이 부축하고 집..

일상 2020.11.21

임플란트 시술 완료

오늘로써 임플란트시술이 완료되었다. 8월초에 시작하였으니 3개월여가 소요되었다. 발치는 2월에 하였으니 그로부터는 8개월여... 8월부터 집에서 먼거리인 금정역부근의 치과를 찾아 왕복2시간,치료및 대기까지 근 3시간을 한번 치료시마다 소비하면서 완결을 지었다. 마지막 치료라 고생한 원장님과 간호원들에게 빵을 선물하였더니 무척이나 고마워한다. 누구에게나 선물이란 반갑고 고마운 것이다. 세상사 주고 받는것이 어찌 이뿐이랴... 3개월후 제대로 안착이 되었는지 점검을 하는것외엔 특별히 병원을 찾을 일이 없다. 부디 잘 관리하여 오래도록 탈 없이 한몸으로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점심 한그릇을 먹고는 다시 사당,남부터미날의 한방병원으로 어깨치료를 받으러 이동한다. 어깨 역시 8월부터 받고 있으며 조금 상황..

일상 2020.11.06

처남댁의 칠순

처남댁의 칠순이 벌써 지나갔다. 형제들과 자녀들의 축하속에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하루를 즐겼는데 코로나시국에 그것도 불가하니 연기를 하였다가 형제들부부만의 중식의 기회를 가졌다. 장인장모께서 노년에 의지하였고 노인네를 십여년간 모시면서 살아왔던 처남부부이니 조금은 각별하다. 예약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지기가 뭣해 큰처남의 농장으로 이동하여 커피한잔을 마시고는 먹음직하게 커가는 무우와 파뿌리를 몇포기 얻고는 다음에 보자고 인사를 나누었다. 금년 3월에 장모님이 별세하시고 그간 모신정성에 술한잔을 대접한다고 했는데,이런저런 사정으로 연기를 하다가 점심을 먹고 작별인사를 하였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전화를 하고는 수산시장에서 대방어회와 전어를 사서는 집으로 찾아갔다. 성격이 다정하여 사람오는 것을 반겨하는..

일상 2020.10.30

임플란트

발치를 하고 8개월이 지나 임플란트를 했다. 안중에 살때 검진차 병원에 들렸더니 전치하악4개가 심하게 흘들리고 그냥두면 치근이 손상될 우려가 있으며 그렇게 되면 나중 임플란트시술시 치근을 심어야 할 수도 있다고 해서 발치를 하였다. 치료를 하면서 이사날자가 잡혀 임플란트를 하기에 애매하여 임시가치(틀니)를 한 상태로 이사를 하였고 이러저러한 사정 때문에 3개월정도가 경과한 후에 다시 병원을 알아보고 예전 다니던 회사동료의 권유로 금정의 치과에서 8월부터 치료를 시작하였다. 전반적으로 치아의 상태가 불량하여 상하좌우로 나누어 임플란트 및 레진과 크라운등의 치료를 매주마다 하였고 그러다보니 한달반이 경과되었고 지난번 이빨을 맞추고 오늘 임시로 부착을 하였다. 일주일동안 사용해보고 색깔이나 모양등 불편하거나 ..

일상 2020.10.30

피로회복선물

중국이나 동남아를 여행하면 빠지지 않는 코스중 하나가 마사지이다. 발마사지를 위시하여 전신마사지등을 필수로 선택하여 여정의 피로와 그간 생활로 인해 뭉친 근육과 심적노곤을 풀어준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불가한 상태이고 이때까지 살면서 국내에서 마사지를 받아 본 일이 없다. 아니,굳이 받을 일이 없었다. 또 그러할 생각을 해 본적도 없고... 이틀간 손녀딸과 제주여행을 다녀온 사위가 전화가 왔다. 술한잔을 같이 하시자고.. 우리 또한 강원도3박4일 일정의 여행을 마치고 귀가중이라 피곤하여 다음에 하자고 했더니 일요일로 날을 잡았다. 약속시간보다 좀 미리 오라고해서 왜 그런가 했더니 손녀딸을 좀 봐주면 둘이서 데이트를 할 생각이라나... 시간반을 일찍가서 손녀딸과 놀다가 약속장소로 가서 곱창을 안주삼아..

일상 2020.10.26

망상해수욕장과 커피공장,안반데기마을

새벽녘에 불어대는 강풍에 텐트가 펄럭이며 흔들리니 잠을설치다가 다시아침에 살짝 단잠을 들었다. 조금 늦게 일어나 어제의 매운탕에 라면을 끓여먹고는 철수준비를 마치고는 망상해수욕장부근을 잠시걷는다. 데크길로 연결하여 걷기도 좋지만 철지만 바닷가풍광이 좋기도하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계절이니 야외활동하기에도 그만이다. 강릉으로 이동하여 **로사커피공장으로옮겨 여자들이 좋아하는 분위기를 즐기며 사진을 찍다보니 점심시간이 훌쩍지나간다. 다음 목적지는 안반데기마을. 몇달전부터 가보고 싶었고 더운 여름날 차박을 하면서 밤하늘의 별도 보고싶었는데, 오늘은 올가을들어 기온이 가장 떨어진다고하고 바람도 불어오고,여자들이 있으니 아예 차박은 포기를 한다. 지나가는 왕산리계곡길의 단풍이 울긋불긋 더 없이 아름답다. 어느명산의..

일상 202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