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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 20

귀향

거의 일주일이상을 가을비가 내려 장마수준이 되어가더니 아침부터는 맑은날씨이고,추석에 못한 성묘를 하러 형제들이 모이니 귀향길에 나선다.성묘는 내일이지만 하루전 내려가 중형의 농장일도 도울 겸 하루밤을 묵으며술한잔을 나누며 가을정취를 느끼고자 함이다.거주지에서 출발하는 것보다 머물고있는 분당에서 출발하니 고속도로가 바로옆이라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이 훨씬 단축이 된다.터미날에서 누나를 픽업하여 시장을 보고는 도중에 중형과 만나 점심으로 국밥을 들고는 농장으로 향한다.날씨는 쾌청하게 맑고 하늘은 푸르러 진정 가을의 그것이다.먼저 산소에 올라 인사를 드리고는 농장일을 순서없이 돕다가보니 어느사이어둠이 깃들기 시작한다.인적드문 산속의 농장이라 한가롭고 여유로운데,가을 무우와 생강, 모과와 대추등은 튼실하게잘 익어..

일상 2025.10.17

분당정 습사

5도2촌생활이 시작된지도 보름이 되어가지만, 실제로 추석연휴를 제외하면 불과 며칠이 되지않는다.그래도 일주일정도를 새로운 곳에 정착하다보니 어느정도 익숙해지고나름대로 좋은 점을 많이도 찾았다.거의 서울이나 다름없으니 편리한 생활시설들이 주변에 많이 산재되어있고자연과 함께 문화생활도 즐길 수가 있으니 좋은부분이다.며칠은 한가로운 신도시에서 또 며칠은 복잡하기는 하지만 편리한 곳에서 번갈아살아보는 것도 좋은 일이라 느껴진다. 시월들어 며칠간 지속해서 비가 내리니 가을비는 아무데도 쓸데가 없다라는 말이 생각난다.누가 그렇게 말하길래 '감정을 느끼는데는 좋다'라고 하였는데,너무오래 지속되니 그러하다.가랑비속에서 주변공원을 걸어보고는 근력운동도하면서 주변시설을 즐기면서 하루를 보낸다.오늘은 인근의 분당정으로 습사..

국궁 2025.10.14

심학산둘레길

추석연휴의 마지막날이고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손녀돌봄이 시작되니부근의 산을 찾으려고 하였으나,도반은 장인장모님의 묘소를 다녀오자고 한다.명절에 찾지도 못하였으니 일정을 변경하여 그리하기로하고 아침후 출발을 한다.아파트 주차장이 협소하여 이중주차를 하는데,마침 이중주차된 차가 기어를 중립으로 하지않아 움직이지 않아 연락하니 인근에 있다며 바로오겠다고한다.이십여분을 기다려 헐레벌떡 도착한 젊은 차주는 미안하다는 말한마디없이 시동을 걸고는 사라지니 기다린 마음이 휑해진다.아이의 엄마라는데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배울 것인가?본인이 그러면 그만이고, 남이 그러면 엄청스레 화를 내겠지...미안하다는 말이 그렇게 하기가 어려운가?처갓집의 선영은 파주의 심학산에 있어 찾을때마다 둘레길을 걷는다.오늘도 약천사에 주차를 하..

귀국길

3박4일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하는 날이다.오전 기편이니 아침부터 바쁘게 준비하여야한다.7시조식을 먹으니 ,평소보다 일찍 일어난 손녀는 수면부족으로 컨디션이 좋지를 않다.식사후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수속을 하고 비행기가 이륙하니손녀는 그대로 꿈나라로 빠져들고 착륙후까지지도 숙면모드이다.할일없는 어른들도 자다말다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사이 인천이다.어린아이를 데리고 여행하기에는 적당한 거리이다.사뿐하게 내려앉은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하고는 공항에서 점심을 먹는다.손녀가 좋아하는 빛축제인가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니 손녀의 컨디션이 최상이다.인천공항답게 잘 꾸며놓고 설치를 해놓았다.공항또한 언제보더라도 가슴 뿌듯하게 건설된 우리의 자랑거리이다.다만 시설이 노후하거나 제대로 관리되지않은 것들이 개선되어야 할..

여행/해외여행 2025.10.11

아소산(251010)

전날 어렵게 예약한 아소산투어를 떠난다.모바일로 예약을 하니 가는편도는 쉽게 예약이 되었는데,오는편도가 결제를 하였는데도 수차례 에러가난다.예약이 완료된 것은 메일로 e-ticket이 오니 예약이 제대로 되었음을 알수가 있는데,돌아오는 편이 결제를 하여도 메일도 오지않고 나중에 확인해보면 결제도 되지않았다.나중에 찬찬히 메일을 확인해보니 돌아오는 편이 예약이 되고 가는편이 예약되지않았다.이미 예약된 돌아오는 편을 계속 티켓팅하니 에러가 난 것이니 전산이 제대로 잘 만들어졌다.가는 편도를 다시 예약하니 그제서야 제대로 티켓팅이 완료가 되었다.해외에서 단독으로 움직이려니 아들도 조금 걱정하는 듯하고,도반은 가지않았으면 하는 눈치가 역력하다.걱정을 뒤로하고 아들네와 오늘일정은 각자 따로 잡으며 아소산행 버스에..

여행/해외여행 2025.10.10

구마모토여행2(251009)

여정2일차. 본격적인 일정의 시작이다.호텔방에서 내려다보이는 구마모토성과 더불어 한가로이 여유가 있어보이고조용한 분위기의 소도시는 복잡하지않아서 좋다.호텔의 뷔폐로 조식을 먹고는 인근의 구마모토성을 둘러보기위해 출발한다.우리나라의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기온과는 달리 이곳은 늦여름의 기온이다.아침저녁은 그래도 시원하나 한낮의 기온은 거의 30도를 오르내리며 햇살이 내리쬐이면 뜨거운 날씨가된다.웅장한 천연기념물의 나무가 서있는 광장을 지나 멀지않은 거리에 구마모토성이 있다.우선 더위에 성에 들어가기도 전에 입구의 먹자골목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여유를 가진다.그리고는 성을 올라가니 성벽둘레를 별도의 데크길이 조성되어 접근하기가 좋다.손녀의 유모차를 가지고 오르니 엘리베이터도 있어 계단길을 피할 수가 있다.40..

여행/해외여행 2025.10.09

구마모토여행1(251008)

아들네식구와 급작스레 예약하고 떠나는 추석연휴의 일본여행이다.연초에 같이한번 마쓰야마를 다녀왔는데,아마도 딸을 우리에게 맡긴 부담으로 다시한번 여행을 급조한것이리라.교통이 편리한 지역에서 공항버스로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수속을 마치고나니아들식구도 비슷하게 들어와 같이 점심을 먹고는 탑승을 한다.길지않은 시간의 비행끝에 구마모토라는 소도시의 공항에 도착한다.연초에 여행하였던 마쓰야마와 거의 비슷한 거리의 풍경이고,웅본(熊本)이라는단어가 내포하는 곰의 인형이 도시를 상징하는 듯 하다.호텔에 체크인을 하고는 주변을 잠시 둘러보고나니 벌써 저녁시간이 되어간다.적당한 식당에서 일본요리와 더불어 술한잔을 곁들여 저녁을 먹는다.맥주와 일본술을 섞어 적당히 마치고나니 얼큰하게 취해온다.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여행이라는 ..

여행/해외여행 2025.10.08

1111회 수암산(251005)

1.2025.10.05(일) 13:00-16:05(3.05hr) 흐림2.doban3.세심천-장군바위-연인바위-원점회귀,6.5km4.내일이면 우리의 추석명절이다.그러나 나이들어보니 이제는 오란곳도 갈 곳도 마땅히 없다.근 40여년 가까이 부모님이 계신 고향을 찾았는데,어느순간 부모님이 계시지않으니갈 곳이 없어진 것이다.출가한 자녀들은 추석당일에나 찾아올 것이니 오전을 집에서 머물다가 점심후찌브듯한 몸을 풀고자 산을 찾는다.1111회! 보기에도 좋고 듣기도 좋다. 25년여를 꾸준하게 산을 찾을 결과이다.직장생활을 하면서 한달에 서너번 산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그것도 20여년이상을...그러니 자축할 일이다. 명절을 하루앞둔날이고 흐리며 비가 내린다는 예보이니 산을 찾는 사람은거의 없는 듯,입구 주차장에는 우리..

流山錄 202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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