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40

만찬

만찬이라기 보다는 오랜만에 딸네식구들과 저녁을 먹기로하였다. 같이 안중에 살때도 가끔 모여서 먹었고 그전 우리가 서울에 살때에도 올라와 일박이일로 머물면서 저녁을 먹었는데, 동시에 서울로 다시 입성하면서는 저녁먹을 일이 별로 없었다. 오랫만에 도반이 저녁먹으러 오라고 초청을 하고는 며칠전부터 곰탕을 끓이고, 반찬을 준비하고, 고기를 장만하고,김장과 게장을 주문하는등 음식준비에 정신이 없다. 보기에는 너무 다양하게 많이 준비하는것 같다. 단품으로 한가지를 맛있게 먹는 것이 나은것 같은데, 도반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하기야 사위가 모처럼 오니 많이 차리고 싶은 심정이리라. 힘들여 이것저것 신경쓰면서 준비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애써 준비하는데 한소리하였다가 무슨소리가 나올지 모르니 입다물고 있어야한다...

일상 2020.09.16

통원치료

어깨질환으로 병원을 다닌지가 한달이 지나갔다. 나이먹으면 아픈곳이 많아지는 것,건강이 걱정되는것이라는광고가 새삼 생각난다. 한달 치료후 좋아진것 같기도하고 아닌것같기도하고 판단이 애매하다. 어떤때는 호전,어떤때는 아니고 몸의 상태가 수시로 바뀌니 더욱그러하다. 침ㆍ약침치료 와 DNA주사를 병행하는데 지난번 내원하고 일주가 경과되지않아 DNA주사는 안된다고한다. 코로나시국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통원치료받기가 쉽지않은 일이다. 매주 한번씩 전철과버스를 이용하여 병원을 다니면서도 찜찜하기만하다. 당초 7~8주 치료후 다시진료하여 상태를 체크하고 치료계획을 다시 조정한다고했는데, 이제 진료면담이 2주 남았다. 잘 치료가 되어 다시 예전의 상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한때는 열심히 헬스장에서 근력운동도 하고 했었는..

일상 2020.09.14

보이스 피싱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 "전화를 통해 불법적으로 개인 정보(주민 등록 번호, 신용 카드 번호, 은행 계좌 번호 등)를 빼내 범죄에 사용하는 신종 전화 사기 수법. 음성(voice), 개인 정보(private data) 및 낚시(fishing)를 합성한 신조어이다. 기존의 피싱은 이메일을 통해 중요 정보를 입력하게 하는 소극적인 방법인 데 반해, 보이스 피싱은 범행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송금을 요구하거나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적극적인 방법을 쓴다" 라고 정의되어있다. 도반이 보이스피싱을 당했다. 아니, 요구하는 일부(면허증)만 전송되고 나머지(신용카드)는 전송되지 않았으니 당할 뻔 한것이다. 결혼한 딸과 금방 카톡을 주고 받았는데, 잠시후 문자가 와서 핸드폰을 떨어트려 액정이 깨어졌으며 ..

일상 2020.09.12

전립선질환

얼마전 라이딩을 하고나서는 소변에 피가나와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하였다. 그리고는 오늘 다시 방광과 전립선 초음파검사를 하여야한다. 조식후 소변을 참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가 방광초음파검사를 하는데 방광에 소변이 차지않아 검사가 불가하단다. 일곱시반정도에 기상하여 소변을 보고 여지껏 보지 않았으니 두시간 이상이 되었고 그정도를 참고 오라하였는데....난감하다. 물을 3잔마시고 기다리다 또 마시고 반복을 네번정도하였으니 상당한 양의 물을 마시고 한시간여를 기다리다 검사하니 검사가 진행된다. 방광이 터질듯한 상태가 되어야 한단다. 다시 그 상태로 전립선 검사를 하는데 검사기기로 복부를 눌러서 체크를 하는데 방광이 터질 듯하다. 몇분여만에 검사를 완료하고 담당의사가 검사 결과를 설명해 준다. 전..

일상 2020.09.07

9월을 맞이하며

9월1일! 가을으로 들어가는 시기이다. 절기상으로도 입추,처서가 지났다. 8월말일과 9월1일은 불과 하루차이인데도 완연하게 바뀌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한낮에는 어제나 오늘이나 그렇구나 싶었는데 해가 떨어지니 확실하게 바뀐것을 피부로 느낄수있다. 아침부터 치과에 예약이 되어있으니 전철을 타고 금정에서 5차치료를 받고는 부랴부랴 서초동으로 이동하여 어깨질환에 따른 5차 치료를 받았다. 이제 치과는 임플란트와 부수적인 것이 남아 10월초경이나 들리면 될 것이고 어깨는 당분간 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후에는 외손녀를 봐주러 딸네집으로 이동하여 돌봄교실에 등교하는 외손녀를 하교시키고는 딸네집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까지 있다가 학원에 데려주고는 집으로 돌아온다. 애하나 키우기가 보통이 아니다. 더구나 요즈음은..

일상 2020.09.01

8월을 보내며

8월이 지나간다. 유달리 길었던 장마와 무더위와 습한 날씨, 그리고 창궐하는 코로나, 엉망진창으로 빠져드는 것만 같은 나라, 이제 여름이 지나가면 청명하고 깨끗한 가을 하늘 같은 우리의 환경이 왔으면 좋겠다. 8월은 난생처음으로 병원을 많이 찾은 달이다. 임플란트와 브릿지등 이빨을 전면 점검,보수하는 공사로 매주 한번씩 치과를 들락거렸지만 아직도 진행중이다. 그다음 어깨질환으로 한방병원에 매주한번씩 다니면서 침,약침,DNA주사와 통증치료를 한달동안 다녔고 이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며칠전에는 라이딩후 갑자기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혈뇨증상이 있어 두번 병원에 갔으나 진료치 못하고 허탕을 치고는 오늘 내원하여 혈액와 소변 검사를 하였다. 다음주에 다시 내원하여 검사결과와 더불어 초음파검사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상 2020.08.31

태풍과 산책

오전에 라이딩을 종료후 붓글씨와 서핑,어학학습을 마치고 나니 태풍이 올라 온다지만 무척이나 덥고 습한 날씨이다. TV를 켰다가 불현듯 코딩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나서 관련된 단어를 검색하여 조금 들어보았으나 수박 겉핡기식이다. 아예 인터넷으로 조회를 해보니 무료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이다. 이렇게 많고 좋은 강좌 무상으로 들을수 있으니, 거기에 코로나로 대면이 어려우니 인터넷으로 강의를 필요할 때 들을 수가 있다. 강좌를 신청하고 계남산을 걸으려 집을 나선다. 무더운 날씨가 그나마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조금이나마 불어오니 다행이다. 역코스를 선택하여 걷는다. 코로나가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외출하면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하고 모르는 사람을 대하기가 겁이나는 현실이다. 길거리에서 마..

일상 2020.08.26

장마와 말복

기상예보에 의한 장마는 6월중순부터 이었으니 거의 두달이 장마기간이다. 기간중 비가 오다 말다 하기를 반복하였고 실제로 연속해서 비가내리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7월말부터 였으니 거의 20여일이 되어가나보다. 그것도 지속하여 내린 비로 장기 장마로 기록될 듯하다. 그런가운데 무더위가 지나갔는지 어쩐지도 모른다. 매우 습하고 우중충한 장마기간을 보낸것 같은데 어느듯 말복이다. 여느때 같았으면 찜통더위에 열대야라는 말들이 뉴스를 도배하곤 하였을 것인데, 금년에는 최근들어 남부지방일부에서 찜통더위라는 말이 나온다. 세월이 무심한 것이다. 이장마가 그치면 얼마간은 덥겠지만 이제 더워봐야 며칠이겠는가? 여기저기서 잠자리떼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입추가 지나고 말복이 지나가니 이제 가을로 들어가나보다. 조금씩 내리는 비..

일상 2020.08.15

장마

6월중순부터 장마라고 시작을 하였는데 별반 비는 오지않는 장마였다. 그기간 제주에서 보름을 보냈는데 정작 비는 이틀정도만 오고 나머지는 흐리기만 하고 비는 오지 않아 오히려 활동하기가 좋았다. 7월도 며칠 비가 조금 내리는가 싶었는데 감질나게 내리는 장마라는 느낌이었는데, 8월들어서 호우가 집중적으로 내린다. 폭염으로,휴가로 시끌할 8월초인데 남부지방을 제외한 나머지지역은 호우로 물난리이다. 월초부터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고 아마도 이번주는 계속되어 다음주초인 9~10정도까지 비가 내린다는 예보이다. 손녀를 등하교 시켜야하고 폭우로 겁을 먹은 도반이 같이 가자고 해서 아침일찍 딸네집으로 가서 저녁까지 돌봐주고 왔다. 낮에 할일이 없어 한강변으로 산책겸 나갔더니 홍수로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잠수교와 여의도..

일상 2020.08.04

어깨질환

5월말 산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진 후 오른쪽 어깨의 통증이 심해 몇군데 병원을 다녔으나 별 차도가 없다. 어떤 정형외과는 오십견이니 상태가 심각하면 MRI를 찍고 수술하자고 하고, 어떤 통증 크리닉에서는 이제 질환과 더불어 살 나이가 되었으니 적당하게 아프면 참고 견디는 연습도 하여야 한다고.. 우측팔을 특정각도에서 올리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통증이 온다. 우연히 인터넷을 서핑하다보니 증상이 똑 같은 질환을 치료한다는 광고가 있어 문의 했다가 오전에 예약을 하고 치료를 받았다. 다른 병원에서는 긴가민가 하던 것을 정확히 병명과 치료방법을 제시하니 금액의 고하를 막론하고 치료를 받지 않을 수 없다. 근육이 노화되어 뼈에 붙어있던 것들이 일부 떨어지면서 근육에 공간이 생기고 섬유화가 되어가는 현상이라..

일상 202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