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40

영문면허증 발급

해외여행 중 운전할 일이 그닥 많지는 않지만 여행시 단기국제면허를 발급받아 프랑스여행시와 하와이 여행시에 사용한 적이 있었다. 매번 발급받기도 번거로운데 마침 영문면허증발급서비스가 시작되었다고하고 이 면허증을 발급 받아놓으면 우리나라와 협약을 맺은 35개 국가인가와는 상호협정에 의해 별도의 면허없이 자국의 면허로 운전이 가능하다고 하며 그것이 영문면허증이라고 한다. 그러니 바로 신청 할 수 밖에... 신청방법도 쉬워 10여일전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였더니 일주일도 되지않아 찾아가라는 문자가 왔다. 이런저런일로 몇일을 미루다가 치과를 갔다오는 길에 지정한 경찰서를 방문하여 수령하였다. 앞으로 얼마나 해외에서 이 면허를 사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마음 같아서는 어학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하여 북유럽을 다시..

일상 2020.07.30

임플란트 치근

한달전 예약하였던 임플란트 시술-엄격하게 임플란트 치근(FIXTURE)-을 하였다. 금년초 정기검진시 앞니(전치부 하악)4개가 심히 흔들리고 상태가 좋지않아 뽑았는데 이사등으로 인해 임플란트날자 잡기가 애매하여 임시 틀니를 하고는 5개월을 견디다가 시술을 한 것이다. 이미 3개의 임플란트을 시술한 상태이고 이번 4개는 오래전부터 흔들리던 것을 친구의 치과에서 임시로 보강하였던 것인데 세월이 흘러 이젠 잇몸뼈까지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고하여 발치를 하였던 것인데 이번에 2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나머지 2개를 브리지로 연결하는 기초시술을 하였다. 기존 치과에서 추천한 병원도 있고 다니기가 쉬운 집근처의 치과도 방문하여 보았는데, 예전에 일년정도 다닌 적이 있던 기공회사의 지인이 추천하는 병원을 찾았다. 거리가..

일상 2020.07.30

집들이

예전엔 집들이를 하면 온갖 음식을 장만하고 집으로 초대하여 1~2끼를 먹으면서 하루 왠 종일을 같이 보내곤 하였는데 세월이 흘러 그 모습도 변화가 되어간다. 그렇게 하니 여자들이 힘들다고 가까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집으로 와서 과일과 차한잔을 마시는 일정의 집들이다. 본가 형제들은 멀리 지방에 있으니 가까운 처가형제들을 초청하였다. 5월에 이사하고 그달에 날자를 잡았으나 일정이 되지않는 사람이 있어 취소를 하고 느긋하여 중복무렵의 평일을 잡아 삼계탕을 먹고 주변을 산책한 다음 집에서 과일과 차를 먹는다. 예전에는 술한잔을 하고는 고스톱을 펼치면 한나절은 금방 지나갔다. 낮부터 먹고 마시면 화투장을 잡으면 밤이 늦어 겨우 일어서곤 하는 일이 비일비재였다. 약속시간에 한시간이나 앞서 큰처남과 둘째처남내외..

일상 2020.07.28

숙면의 고마움

직장생활을 할 때는 잠자리에서 머리에 배게만 닿으면 잠이 들 정도로 잠을 잘 잤다. 당시에는 잠이 오지않아 고생한다는 말을 들으면 이상하고도 먼 나라의 이야기 같았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느냐고 의아해 했고 이해가 되지않았다. 아무래도 낮 동안 열심히 활동하지 않아서 그런것 아니냐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현직에서 은퇴하고 근래에 들어 가끔씩 잠을 잘 수 없는 날이 생기곤한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는 심적인 압박때문인지 강박강념에 뒤척이다보면 잠자는 시기를 놓치고 그러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리저리 뒤척이며 하루 밤을 보낸다. 미련한 인간들이 항상 즐기며 가까이 있는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 항상 곁에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살아가는데 막상 별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다가 늘 있을..

일상 2020.07.27

돌아온 일상

돌아온 일상? 이상한 제목이기도 하지만..근 4주정도 시험대비한 일정이 종료되었다. 6월에 제주살이 보름을 하고 돌아오니 바로 2차시험일정이 도래하여 접수하고,약 4주정도 열공모드에 돌입하였다. 발등에 불 떨어진 격이라 열심히 놀고왔더니 시험일이 코앞이라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다 잡고 열심히 책을 잡고 씨름하였다. 그래도 몇번 훝어본 것이라 3주정도만에 다시한번 훝어보며 700페이지분량의 두터운 한권을 공부를 하였고 마지막 한주는 정리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그래도 모르것이 많다. 공부는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나 보다. 시험일 하루전날, 그래도 좀 일찍 잠자리에 들며 숙면을 하려하였는데 자리에 누우니 오히려 잠이 오질 않는다. 최근들어 다음날 시험이 있거나 산행을 길게하여 전날에 ..

일상 2020.07.26

먹 자두

고향의 중형이 농장에서 딴 먹자두를 택배로 보내왔다. 지난 6월말 농장을 방문하였을때 파랗게 열매가 맺혀있는 것을 보았는데 어느사이 보기좋게 익어 장마기간중의 빗속에서 따서 보낸 것이다. 조금씩 익어가는 시기에 수년간 어떤 몹쓸인간이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쓸이 해가는 바람에 애써 보살핀 노고가 한순간 사라지고 허망해지며 씁씁하였을 것이다. 어떻게 하나도 남기지 않고 따 갈 수가 있는가를 탄식하며 보낸 몇해 후 수확을 한 것이다. 수확시기에 같이 모여서 따자고 이야기하였는데 모두들 같이 시간이 될 것 같지 않으니 미리 수확 한 것이다. 금년은 익어가는 시기가 되면 수시로 들려 지켜야겠다고 하고, 그렇게 감시를 하지도 못하였는데 다행히 손을 타지 않고 수확을 하여 형제들에게 고루 보내준 모양이다. 그 맛도 ..

일상 2020.07.24

과욕과 집착?

어제 손녀딸의 하교를 도우고는 딸네집에서 저녁을 먹고 늦게 들어온 사위와 맥주한잔을 하였다. 수년간을 고생하여 새로이 좋은곳에 비싼집을 장만하고 사이좋게 살아야하는데,가구구입의 의견차 문제로 서로 티격태격하고 있는가 보다. 부부가 살면서 어찌 다툼이 없을까. 그러나 슬기롭게 극복하고 견디어내어야 하는 것이다. 서로 자존심과 내입장만을 고수하고 이해하려기 보다는 이해해주기를 바라니 의견차가 생길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한 대화를 나누는 중 전화벨이 울려 받고보니 처남댁이다. 부부사이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응어리진 가슴속을 풀어야할 대화의 상대가 필요하니 전화를 한 것이다. 딸네집에 있다고하니 미안하지만 시간좀 내어줄 수 있냐고 한다. 대충 마무리를 하고 집부근으로 오라하니 역으로 처남네집으로 오란다. 하..

일상 2020.07.18

건강

건강할때는 건강의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간다. 우리네 인생사가 그러하다. 건강이 좋지않으면 건강, 관계의 문제이면 관계,명예의 문제이면 명예,경제적으로 어려우면 돈 걱정등등.... 눈앞에 닥친 일에만 매달려 전전긍긍하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건강하고 괜찮을때 미래를 위해 관리하고 유지하여 대비를 하여야 하는데,항상 이러하겠거니 기대하면서 세월을 보내다가 막상 건강이 악화되거나 어디가 이상하면 그때서야 아차하고 후회하게된다. 하루하루를 걱정없이 살아가면 그 자체가 행복인데 그것보다 더 나은 무엇을 추구하다보니 그 행복을 모르거나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사 인가보다. 도반도 요즘들어 부쩍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얼마전에 무릎관절이 좋지 않아 매일하던 백팔배도 중단을 하였고,당분간 산행도 ..

일상 2020.07.09

휴식과 만남(200618)

9일간 매일 25~30키로를 걷는 강행군을 하었으니 몸이힘든데다 오늘은 많은비가 내린다니 하루 쉬기로한다. 여유를 두지 않고 매일을 걸었다. 그것도 거의 하루종일을 9일간... 늦은 아침 후 서귀포에 정착한 여동생을 만나려고 연락하니 마침 누나네도 와있다고해 서귀포행 버스에 몸을싣는다. 비내리는 제주일주도로를 음악에젖어 나른하게 버스에 몸을 맡기는 것도 호사다. 두시간여가 걸리는 거리를 오롯이즐길 수 있음은 텅빈버스를 세내어 독차지하고,빗속에 음악속을 달려 반가움 만남이 있음이랴. 정류장에서 반갑게 만나 맛집으로 이동 후 옹심이로 속을 채우고 인근 쇠소깍부근 게우지코지로 자리를 옮겨 멋진전경 을 바라보며 차한잔과 담소를 즐기다. 여동생은 몇년전 제주에 정착을 하였고 누나네는 이주를 준비중이다. 다시 얼마..

일상 202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