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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허브나라농원과 효석달빛언덕정원

기상하여 지인이 추천한 평창허브나라농원을 향해 달린다.어느순간 익숙한 전경이 눈에 들어와 살펴보니, 몇년전 겨울여행시 들려 숙박하였던팬션과 송어회를 먹었던 식당이 보이고 그 길로 달리니 허브나라농원이다.개인이 수십년에 걸쳐 가꾸고 다듬은 농원은 각가지 화초등이 피어 몰려드는 나비와잘 어우러져 오랫만에 보는 진기한 광경을 연출하고있다.풍접초,산제비나비,각종허브와 야생화등을 구경하고 세익스피어정원등농원을 반바퀴둘러보고 반대편의 솔바람숲길을 걷다가 계곡물에 잠시 탁족을 해보는데,물이 차가워 금방 나와야 할 정도이다.다시 길을 되돌아 내려가면서 튀르키예갤러리등을 보고는 카페에서 빵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봉평으로 이동하여 효석달빛언덕을 둘러본다.이곳인지는 몰라도 예전에 찾았던 모습과는 많이도..

여행/국내여행 2025.07.24

시원한 바람의 발왕산

시간여를 달려온 발왕산케이블카탑승하는 곳은 성수기인 겨울철만큼은 붐비지는 않지만,고지대의 시원함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많이들 찾고있다.이곳 케이블카는 그 길이가 7.4키로정도로 국내최장을 자랑하고있으며 1,400미터의 상단까지18여분을 탑승하고 오르는데,과연 길기는 길다.도착한 스카이워크는 불어오는 바람소리가 강력하고 가을이나 겨울의 그것과도 같아 소리만으로도더위가 가시는 것 같다.실제 스카이워크에 오르니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어 더위가 사라지고,바라보이는 경관이 일망무제로줄지어선 산구비와 더불어 푸른빛에 가슴이 시원해진다.대관령 선자령과 안반데기,동해등이 멀리 조망되는 시원한 전경이다.주변의 주목길도 걸어보고 평화의 탑도 둘러보며 시원한 정상의 기분을 만끽해 본다.케이블카로 산정상을 오르기는 기억하기로는 ..

여행/국내여행 2025.07.23

간현 울렁다리,출렁다리

간현유원지에 도착하니 무더운 날이다.더운날씨에 초입부터 걷기가 힘들것 같으니 케이블카를 타는 것으로 의견일치를 본다.몇년전 찾았을때는 무료로 입장하였는데 유료화가 되었고 그 비용이 생각보다는 비싼느낌이다.케이블카와 더불어 하산길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유료화가 된 모양이다.발아래로 간현유원지를 내려다보며 쉽게 출렁다리입구에 도착한다.덥고 습한 날씨이다.예전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봄이었고 바람이 꽤나불어 울렁다리에서는 시원하다못해 추위를 느낄정도이었는데,오늘은 바람이 거의 없는 덥고도 습한 날씨이다.하늘정원을 한바퀴 걷고는 다시 잔도길을 걷는다.땀은 흘러내리고 옷속으로 흐르는 땀을 느낄정도이니,이런 날씨에 야외활동을 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그야말로 이열치열이다. 울렁다리 상부의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

여행/국내여행 2025.07.23

백운산자연휴양림

철원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행선지인 원주로 향하는데 거리가 만만치않다.포천을 경유하여 서울부근까지 근접후 다시 고속도로를 달려 원주로 들어선다.맛집을 검색하여 진가오리한방백숙을 예약하고는 시간에 맞춰 테이크아웃하여휴양림으로 들어간다.가는길에 간간히 비가 내리니 달리는 길에 더위도 수그러들고 운치가 있어좋다.이곳은 2년전 겨울에 한번 찾아온 적이있는 곳으로 그때 산자락길을 걸었었고또 시간이 늦어 바로 입실하는데, 이웃한 투숙객들이 야외데크에서 고기를 굽고술을 마시고 즐기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다.예전에 왔을때 임도길을 한참이나 걸어올랐고,겨울 초입이라 군데군데 눈이 쌓여있었다.겨울의 모습과는 또 다른 경관을 연출하나 날이 어두워짐에 주위가 제대로 조망되지않아샤워후 오리백숙을 안주로 술한잔을 나눈다.한여..

여행/국내여행 2025.07.22

철원즐기기-고석정,DMZ관광

숙소에서 조식을 해결하고는 다시 고석정을 찾는다.마침 관리하는 해설사가 있어 관람을 요청하니 통제하였던 것을 해제하면서안내까지 해준다.몇년전 겨울에 잔도길을 걷고난후 얼음물길위를 걸어 고석정을 바라보았는데,고석정을 찾아 한탄강을 조망하는 것은 새로운 맛이다.일억년의 세월속에서 조성된 고석정과 그 주변의 기묘한 바위절벽은 더위를 잊기에 충분하게웅장함과 진기로움을 선물한다.오늘의 관광은 DMZ평화관광이니 집결지로 이동하여 접수신청을 하고는 교육수료후선두차를 필두로 십여대의 차량이 순서대로 민통선을 통과한다.제2땅굴,평화전망대,월정리역등을 둘러보는 3시간여의 코스인데,외국인들이 내국인 관광객보다도 많은 숫자가 참여하여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에 관심이 많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먼저 제2땅굴.이미 발굴한지가 50여년..

여행/국내여행 2025.07.22

철원두루웰 숲속 문화촌

도착한 두루웰 숲속문화촌은 철원군에서 조성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건물이 깨끗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조성한지 오래 되지는 않은 듯하다.체크인을 하고 아직 저녁은 먹기는 이른듯하여 숲속을 잠시 걸어보기로하고더운날 산길을 나선다.그래도 산자락이고 간혹 바람이라도 불어오니 낮처럼 그렇게 덥지는 않다.날씨도 흐르고 구름이 끼어 흐르다 맑다를 반복하니 뙤약볕은 아니어서 다행이다.임도길을 걷는데 얼마전 내린비로 군데군데 흙길이 흘러내린 물로 패인곳들이 보인다.태양은 서산으로 기울어져가고 서쪽하늘이 붉게 물들고있다.임도길을 어느정도 걷다가 발길을 되돌려 유아숲체험장으로 내리다보니 휴양림은 한바퀴를 돌아 다시 입구로 들어가야하는 코스이니 여자들이 짜증을 낸다.그런데 어느순간 뒤돌아보니 하늘에 커다란 무지개가 아름답게 걸려..

여행/국내여행 2025.07.21

복날

복날이 되면 처갓집식구들이 해마다 모여서 보신탕을 먹은 세월이 꽤나 되었는데,처부모님이 작고하시고 보신탕문화도 기피하는 시국이니 까마득한 시절이야기이고최근에는 삼계탕한그릇을 같이 먹어왔다.금년 초복에도 삼계탕한그릇을 같이 모여서 먹고는 큰처남 농장을 들렸다.날씨는 후지덥근하고 습기마져 높으니 움직이기가 쉽지않은 날이다.원두막에서 커피와 수박을 나누어 먹으며,고령의 큰처남이 돌보지않은잡초밭?을 보고있노라니 조금은 한심한 생각이 든다.처가형제들이 같이 모여 봄부터 가을까지 수시로 농사를 지어왔는데,근래에는 나이들이 들어 와보지도않고하니 큰처남도 엄두가나지않아 방치상태이다.그러하니 밭에는 잡초만 무성하니 자라고있음은 당연한 일이다.그속에서도 수박과 토마토,옥수수,포도등이 자라며 익어가고있다.모처럼 모였지만 ..

주저리주저리 2025.07.20

당첨!!

어제 활터에서 활을 내고있는데 도반이 경품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는데,그 이야기를 전하면서 혹, 스팸이 아닌가하고 의심을 한다.옆에있는 다른 사우도 링크를 클릭하지말라면서 주의를 준다.문자를 확인해보니 경품당첨이 맞다.달포전쯤 해외여행을 가서입을 옷을 사러가자길래 싫어했는데,도반이 강요하니 끌려갔다.입을 옷이 많고 한철이 지나도 입어보지 못하는 옷이 수두룩한데,왜 옷을 사느냐고 하니 새로운 옷을 사고 유행에도 따라야한다고한다.옷을 구입하고나서 계산을 하는데,매장직원이 이벤트를 하고있으니응모해보라고해서 도반이 응모하였다.그리고는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당첨이 된 것이다.!!처음에는 디즈니랜드 입장권에 왕복항공권이라 '아싸!~~'를 외쳤는데,자세히 보니 미국이 아니라홍콩디즈니랜드이다.그래도 그게 어디인가?..

주저리주저리 2025.07.18

호우

다음날 기상하여 숙소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차려먹고는 예당호로 나온다.근처에 새로이 개장한 옛날 국민학교시절의 급식빵인 옥수수빵을 추억삼아 먹어보며 잠시 그시절로 돌아간다.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안전문자와 더불어 쉴새없이 날아온다.가랑비내리는 예당호둘레길을 조금 걷고는 예약한 기차를 타야하니예산역으로 달려 친구들과 작별을 한다.귀가한 오후에 속도쓰리고 머리도 지끈거려 비내리는 속에 산책을 나선다.비는 강하게 바지끝이 적을 정도로 내리다가 약해지고 또 강해지기를 반복하는데,걷는 길의 냇가는 흙탕물이 무섭게 내려가고 징검다리는 이미 물속으로 잠겼다.흐르는 물이 범람하여 이웃한 길을 금새 넘어올 듯하다.인근 수촌리 잠수교는 범람을 예상하여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하였고,비는 강약을 반복하며쉬임없이 내린..

일상 2025.07.17